아버지도 만났는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03 12:00:00 수정 2004-02-03 12:00:00 조회수 6

◀ANC▶

아버지에 의해 여관에 버려졌던

6살배기 아이가 부모를 모두 찾았습니다.



하지만 무책임한 부모 탓에

아이는 또 다시 보육시설에 맡겨질 처집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여관에 버려졌던 6살 준이는

어젯밤 엄마를 찾은 데 이어

오늘 자신을 버린 아버지까지 다시 만났습니다.



애타게 그리던 아버지를 보자

한걸음에 달려가 보지만

아버지는 죄책감에 고개를 떨굽니다.



◀SYN▶

(아빠.....)



올해 23살의 준이 아버지는

경찰조사에서 열흘전 준이 엄마가 집을 나간 뒤

혼자 아들을 돌보기가 어려워

몹쓸 짓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SYN▶



경찰은 자식을 내다버린 비정한 아버지를

형법상 유기죄와 아동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긴급체포했습니다.



아버지가 옥살이할 처지가 되면서

준이를 보살피는 건 엄마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서

자식을 키울 의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SYN▶



부모의 무책임 탓에 고아가 될 뻔 했던 준이,



천신만고끝에 부모를 다시 찾기는 했지만

또래 아이들처럼

단란한 가정에서 사는 건 너무도 먼 꿈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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