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주춤 경선방식 논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04 12:00:00 수정 2004-02-04 12:00:00 조회수 5

◀ANC▶

민주당 후보 경선 방식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던

일부현역의원들이 이를 변경할 조짐을 보이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달 16일,광주전남 현역의원 9명은

유권자들의 손에 공천을 맡기는

여론조사 방식을 택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렇지만 김상현 의원은 최근

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좋지만

당원들이 기득권 포기라며 반발하고 있어

경선 방식변경을 검토중임을 내비췄습니다.



전갑길 의원 역시

당직자들에게 따라줄것을 요구했지만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곤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전갑길 의원에 도전장을 낸 고재유 후보는

경선 방식이 바뀐다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INT▶

김상현 의원에 도전장을 낸

김재두 민주당 부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현역의원들의 공천혁명 선언은

결국 호남 물갈이라는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기만 행위였다며 비난했습니다.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등

새물결 연대도 여론조사를 회피하는 것은

시대적흐름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같은 반발에는

한화갑 의원 사태로

호남 물갈여론이 주춤해지 틈을 타

경선 방식을 바꾸려 한다는 우려감이 깊

숙이 베어 있기 때문입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오늘 방송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공천혁명을 통한 인적쇄신이

정치개혁의 핵심이라며

자발적 결단을 통한 기득권 포기와

자기희생을 촉구해

시들해졌던 물갈이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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