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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남) 여수에서
도난 차량을 쫓던 경찰관 2명이
범인이 뿌린 화공약품으로
앞을 볼수 없는 위기상황에서도
끝까지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경찰관중 한 명은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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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경찰서 봉산지구대 소속
순찰차량이 도난 신고된 1톤 화물차량을
발견한 것은 오늘 새벽 4시쯤,
화물트럭은 순찰차의 정지요구를 무시하고
1KM 가량을 달아나다
인근 주택가 막다른 골목에서 멈춰섰습니다.
여수경찰서 박희삼 경장과
김평수 순경이 도난트럭으로 다가가
절도 용의자에게 내릴 것을 요구하는 순간
20대 용의자는 화공약품으로 보이는 액체를
경찰관 두명의 얼굴에 뿌린 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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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에 온몸을 찔린 박경장은
앞을 볼수 없는 상황에서도
절도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였고
김순경과 길을 가던 주민이 가세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INT▶
화공약품으로 탈색되고
흉기에 베인 상의 곳곳에는
박경장의 혈흔이 남아있어
사건당시의 긴박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수 절도 등 전과 9범인
용의자 24살 김모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두 경찰관 가운데 각막 손상이 심한
박경장이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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