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보름을 맞아 광주시 칠석마을에서는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서
고싸움 놀이가 시연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새햐얀 설원 위에
동.서 양부의 고가 기세좋게 마주섰습니다.
줄패장의 신호에 맞춰
머리를 한껏 치켜 세우더니
한 바탕 싸움에 나섭니다.
이펙트...
하지만 동부의 힘에 밀려
서부의 고가 뒤집힙니다.
이펙트...
싸움을 잠시 멈추고 흥겨운 가락으로
전의를 불태운 서부.
다시 한 번 마주섰지만,
이번에는 줄패장까지 튕겨 나가는 접전끝에
승부가 갈립니다.
이펙트...
◀INT▶
기능전수자.
"서부는 여자를 상징하는데 서부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
정월 대보름이면 어김없이 고싸움 놀이가
벌어지는 광주시 칠석 마을.
남정네는 물론 아낙네까지
온 마을 사람들이 고싸움에 나서
협동심을 기르며 패기와 투지를 다져왔습니다.
(스탠드업)
6백년이 넘게 이어져 오는
고싸움 놀이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조상들의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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