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배추*무 폐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06 12:00:00 수정 2004-02-06 12:00:00 조회수 6

◀ANC▶



배추와 무 재배농가들이

생산 과잉과 소비 감소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출하를 해도 생산비를 건지지 못하기 때문에

갈아엎거나 썩도록 방치할수 밖에 없다고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왕곡의 한 배추밭,



속이 꽉 들어찬 배추가

폭설에도 수확을 못하고 버려져 있습니다.



5톤 트럭 한대 값이 110만원대까지 폭락해

출하해봤자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INT▶



인근의 무 밭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한파로 얼어 모두 폐기해야 할 처집니다.



원인은 지난해 가을

배추와 무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재배 면적이 3% 가량 늘었고 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최고 40%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조류 독감과 광우병 여파로

소비가 꽁꽁 얼어붙은 것도 한 요인입니다.



농민들은 특히

김치와 절임 배추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배추와 무값 폭락의 한 원인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INT▶



정부와 농협은 가격 안정을 위해

1차로 130 헥타르의 배추밭을 갈아엎은데 이어

추가로 270 헥타를 산지에서 폐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지 폐기는 지난해

농협과 계약 재배를 신청한 농가만 해당돼

나머지 농가는 썩어들어가는

배추와 무를 이도저도 못할 상황이어서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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