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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칠석마을에는,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전통 세시풍속이
6백년 넘게 면면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남도 사람들, 오늘은 전통놀이를 지켜기에
앞장서고 있는 고싸움놀이 보존회
이 영재 사무국장을,
송기희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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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전후한 3일동안 대촌동 칠석
마을은, 온 동네가 떠들썩 합니다.
주민들이 수호신인 당산나무 주변을 돌면서
당산굿을 펼치고 고싸움 놀이를 하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때문입니다.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오랜 세월 전통의 맥을
잇는 이 마을에는 든든한 버팀목 53살의 이영재 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마을에서 태어나 농사를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칠석농악에 빠져든것이, 전통놀이
지킴이로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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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 관심을 모은 고싸움놀이
또한,고싸움 놀이 기능 전수 후계자인 이 영재씨의 작품입니다.
일반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고멜사람을
대상으로 고싸움의 유래와 방법등 교육까지
도맡아 했습니다.
전통의 맥이 끓어졌다가 지난68년 발굴.재현된 고싸움 놀이를 지켜 나가는 이씨는 최근
회원들의 노령화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INT▶
그렇지만, 고싸움놀이를 이벤트화하거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멜꾼을 모집하는등
고싸움놀이의 변형을 구상하면서 전통민속
지키기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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