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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어린 아이 2명이 목숨을 잃고
집주인 부부 등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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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안 곳곳이 타고 시커먼 연기에 그을려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광주시 북구 용봉동의 한 아파트 13층에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40분쯤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불로 인해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집주인 34살 박 모씨 부부 등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쓰러졌습니다.
(스탠드업)
"일가족 5명은 모두 병원으로 긴급후송됐지만
어린 두 형제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박씨와 아내 30살 진 모씨 그리고
23살 처제 등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불로 거실과 방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7백여만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INT▶ 경찰
(컴퓨터쪽에서 발화됐다.)
불은 채 20분이 안돼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꺼졌지만
가족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나머지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경찰은 뚜렷한 방화 흔적이 없고
거실에 있던 컴퓨터 주변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 등으로 인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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