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해준다더니..-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11 12:00:00 수정 2004-02-11 12:00:00 조회수 4

◀ANC▶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지만,

자치단체가 도로를 내면서

개개인의 토지사용 승락을 받고는

보상 한푼 해주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여러차례 보상요구가 이어졌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손수레조차 다니기 힘들었던 섬 마을에

넓직한 도로가 시원스레 뚫렸습니다.



이 길때문에 편해지긴 했지만,

주민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도로개설당시 여수시가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고

토지사용승락을 받아갔지만,

아직까지 보상한푼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논,밭이 줄어든 것은 그렇다쳐도,

사용하지도 않는 땅에 대해

꼬박꼬박 세금까지 내고 있습니다.



섬 전체적으로

대략 85필지,2천2백여평의 사유지가 편입됐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INT▶

경도주민들은 특히,

관광개발이다, 레저산업이다, 부푼 기대속에

재산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며,

보상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여수시는 지역특성상,

원칙적인 보상방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사례가 속출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S/U)도서지역의 경우, 이처럼 주민들로부터

토지사용승락을 받아 도로를 개설하고

보상이 안된 사례가 많은 실정입니다.



올해 본예산에 올랐던 예산은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때문에 삭감됐습니다.



공익을 위해 기꺼이 제땅을 내놨던 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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