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소환 임박(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11 12:00:00 수정 2004-02-11 12:00:00 조회수 4

◀ANC▶

담양군 수해복구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에 담양군수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



◀END▶



최근 복구가 끝난

담양군 고서면의 한 교량입니다.



담양군은 태풍 루사 때문에 다리가 파손됐다며

복구비로 국비와 도비 4억원을 받아냈습니다.



담양군은 이 과정에서

멀쩡한 다리가 파손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광양지역의 부숴진 다리 사진을 갖다 붙였습니다.



성도교의 경우는 더욱 교묘한 방법을 썼습니다



<스탠드업>

담양군은 복구비를 타내기 위해

교각이 침하된 것처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사진을 조작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말 담양군청 간부 두명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확인됐습니다.



담양군청 간부들은

이런 식으로 63억원의 예산을 따냈고

특정업체가 공사를 수의계약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최형식 담양군수가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최군수의 지시에 따라

정부에 복구비를 신청하고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군수와 측근인사들의

사무실과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군수 측근의 계좌에서

수상쩍은 돈 거래 내역이 발견됨에 따라

자금의 출처를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군수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군청 공무원 한명을 불러 조사한 이어

이번 주안에 측근 인사들을 소환하고

다음주에는 최군수를 직접 소환할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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