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급등, 지역업체도 허덕(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16 12:00:00 수정 2004-02-16 12:00:00 조회수 5

◀ANC▶

국제 원자재 값이 크게 뛰어오르면서

지역 건설현장에서도

자재를 제때 구하지 못 해

공사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가뜩이나 위축된 건설경기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시 유촌동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말 공사에 들어가

이달말쯤 기초공사가 마무리됐어야 하지만

겨우 울타리만 세워졌을 뿐입니다.



기초공사에 들어가는

철근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20%이상 오른데다

대량으로 필요한

10-16mm 철근은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습니다.



◀INT▶

(어음은 안되고 현금결제하려해도 없다.)



게다가 원자재가 관급공사와 대형 건설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다보니

소규모 업체들은 자재난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폭등은 건축비 인상을 가져오면서

원룸이나 상가건물 신축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 역시 원료 수급난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눈에 띄게 오른 고철값은

올들어

보름에 10-15%씩 인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INT▶

(맨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우리도 없어서...)



또한 보온 단열재와 목재, 레미콘 등

모든 건축자재 값이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여느해처럼

날씨가 풀리면 건설경기가 살아날 거라는

전망이 올봄에는 예외가 될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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