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 FRP 조선소 이주 사업이
관계기관의 입장 차이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오염을 막을수 있다는 여수시와
항로상 사고위험이 높다는 해양수산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조선소 밀집지역입니다.
십여곳의 조선소가
주로 FRP 선박을 건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조선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 왔습니다.
선박 제조때 나오는 분진과 소음은 물론
FRP 독성으로 인해 인근 굴 양식장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시는 이같은 민원을 고려해
조선소 전체를 여수산단내 확장부지로
새로 이주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우순도 5만여평 부지가 그곳인데
최근 임대단지로 지정되면서
낮은 임대료와 각종 세제 혜택까지
이주 지역으로는 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이주에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순도 인근 항로가 길고 좁은데다
입출항 선박이 많아
조선소가 집단으로 이주할 경우
선박 충돌 등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개항질서상 효율적인 항만 운영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또한 높습니다.
◀INT▶
(S/U)조선소 이주 장소를 놓고
관계기관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한
새로운 대안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