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사각지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19 12:00:00 수정 2004-02-19 12:00:00 조회수 5

◀ANC▶

겨우내 얼어붙어있던 땅이 풀리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난취약시설이 지정돼 관리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조현성 기자



◀END▶



지어진 지 15년째를 맞은

광주시 남구의 한 아파틉니다.



건물 두 동을 양 옆에 둔 대형 옹벽이

보기에도 아슬합니다.



버팀 기둥이 지지하고는 있지만

옹벽 자체는 물론 버팀기둥에도 균열이

많이 나 있어,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INT▶



급기야 이 옹벽은 지난 해 재난 위험시설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수 천만원 대의

공사비 때문에 선뜻 보수 공사에 나서지 못한채

그저 아무 일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빙기를 맞아 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옹벽이나 절개지, 낙석위험 지역은

광주에만 40여 곳, 전남지역의 경우

70곳에 이릅니다.



행정당국은 이들 시설물에 대해 다음 달까지

일제 점검에 나설 계획이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사유 시설물은 보수 공사 등을

강제할 수 없고, 그렇다고 공사비를

지원할 수도 없는 처집니다.



◀INT▶



최근 완연해진 봄 기운 속에

안전 사고의 위험은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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