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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초등학생들에게
속칭 '앵벌이'를 시킨뒤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이들이 구걸을 적게 해오면
수시로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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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루한 차림으로 경찰에 붙잡힌
10대 가출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충장로에서 가출 초등학생들에게 이른 바 '앵벌이'를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열달 남짓 이들은
아이들이 구걸한 돈 수백만원을 가로챘습니다.
또 아이들이 달아나지 못 하도록
둔기를 이용해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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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마구 때려요..집에 못 가게..)
(스탠드업)
"가출한 이들은 이 곳 창고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앵벌이를 해왔습니다."
한쌍의 연인을 구걸대상으로 삼을 것,
동정심 유발을 위해 절대 씻지 말 것 등
앵벌이 액수를 늘리기 위해
교육도 철저히 시켰습니다.
또 구걸할 때는 먼 발치서 지켜보며
잘하고 있는 지 늘 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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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고 또 시키고...지키고 다니고...)
경찰은
주범격인 26살 김 모씨의 행방을 찾는 한편
이들 말고도 앵벌이조직이 더 있다는 말에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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