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앵벌이'시킨 10대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20 12:00:00 수정 2004-02-20 12:00:00 조회수 7

◀ANC▶

가출한 초등학생들에게

속칭 '앵벌이'를 시킨뒤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이들이 구걸을 적게 해오면

수시로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남루한 차림으로 경찰에 붙잡힌

10대 가출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충장로에서 가출 초등학생들에게 이른 바 '앵벌이'를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열달 남짓 이들은

아이들이 구걸한 돈 수백만원을 가로챘습니다.



또 아이들이 달아나지 못 하도록

둔기를 이용해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SYN▶

(형들이 마구 때려요..집에 못 가게..)



(스탠드업)

"가출한 이들은 이 곳 창고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앵벌이를 해왔습니다."



한쌍의 연인을 구걸대상으로 삼을 것,

동정심 유발을 위해 절대 씻지 말 것 등

앵벌이 액수를 늘리기 위해

교육도 철저히 시켰습니다.



또 구걸할 때는 먼 발치서 지켜보며

잘하고 있는 지 늘 감시했습니다.



◀SYN▶

(시키고 또 시키고...지키고 다니고...)



경찰은

주범격인 26살 김 모씨의 행방을 찾는 한편

이들 말고도 앵벌이조직이 더 있다는 말에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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