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역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농가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포도농사를 7년째 해오고 있는
여수시 소라면 신성완씨
지난해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그래도 다른 농가보다 높은 소득을 올렸습니다.
꾸준한 품종개량과
유기농법을 활용한 재배방법으로
포도 품질을 한단계 끌어 올린 덕이었습니다.
하지만 년초부터 터져나오는
각종 악재는
신씨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당장 값싼 칠레산 포도가 수입될 경우
경쟁력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인건비와 비료대금은
당장이라도 농사를
포기해야할 처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INT▶
(S/U)각 자치단체가
이러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해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인삼이나 녹차 등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을
대체 작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농가들의 시설 현대화와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해
영농자금 지원도 대폭 늘릴기로 했습니다.
◀INT▶
농민들은 자치단체의 이런 지원책이
총선을 앞둔 선심성 공약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차피 농산물 개방이
시대적 흐름이라면 개방에 맞춰
침체에 빠진 농가들을 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이
무엇보다 필요한 싯점이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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