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더미에 깔려 사망(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24 12:00:00 수정 2004-02-24 12:00:00 조회수 4

◀ANC▶

실종신고됐던 70대 노인이 예전에 살던 빈집을 찾았다가, 폭우로 약해진 흙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집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낡은 흙집이 마치 폭격을 맞은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남아있는 지붕과 나무기둥도 곳곳에 물기를 머금고 있어 금방이라도 쓰러져 내릴듯 위태롭습니다.



온통 흙더미로 변한 빈집에서 77살 김모씨가 숨진채 발견된것은 어제오후 6시20분쯤,,



김노인은 전날오후 집을 나간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된 상태였습니다.



◀INT▶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였는데 이곳에서 발견된것...)



사고당시 이지역에는 평균 4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su//지은지 수십년된 흙집은 지난주말 내린 거센 폭우속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가 난 집은 숨진 김노인이 최근 3백미터가량 떨어진 마을에 새집을 지어 이사하기까지 살았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김노인이 이사를 한 뒤에도 빈집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사고 당일에도 김노인이 이곳을 찾았다가

집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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