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전남 실업계고교들이 잇따라 학교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실업계열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와 갈수록
심해지는 학생모집난이 원인이지만
이름만 바꾼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될 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VCR▶
개교 40여년을 앞둔 나주여자상업고는
다음달 1일부터 나주여고로 이름을 바꿀
계획입니다.
갈수록 줄어드는 학생모집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인문계반을 신설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아예 학교이름까지
바꾸기로 했습니다.
◀INT▶나해주행정실장(나주여상)
나주여상외에도 고흥녹동고가 녹동고로
법성상고가 법성고,지명종고가 지명고,
화순이양종고는 화순이양고로 각각 바뀝니다.
광주역시 올해는 교명변경신청이 아직까지
없으나 광주농고와 광주상고등 5개교가
학과개편과 공학추진등을 통해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초.중등교육법상 학교명칭 사용에 대한
규제조항 없는데다 갈수록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실업계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업고의 일반고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
불필요한 입시경쟁에 따른 실업교육의 위축도
또 다른 걱정거립니다.
전남의 경우 지금까지 이름을 바꾼 실업계고는
전체실업계고의 40%에 이르는 24개교.
교명바꾸기 바람이 실업계고 학생모집난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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