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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심의
재건축 예정인 한 아파트의 철거를 놓고
남아있는 입주민들이 이주비 지원을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붕괴 우려 때문에
이 아파트에 단전 조치가 이뤄졌는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시 옥천동 명신아파트입니다.
지난 2001년부터
17층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50세대 가운데
16세대는 그대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4차례나 바뀌면서
재건축조합이 당초 약속했던
이주비 지원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문제는 이 아파트가 지은지 25년이 지나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데 있습니다.
지난 99년부터
재난 위험 시설 E등급으로 판정돼
철거가 시급하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주를 촉구해오던 순천시는
강제 이주 조치에 하나로 단전을 강했습니다.
◀INT▶
(s/u)남아있는 입주민들은
순천시의 이같은 조치에 시장과 한전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난방이며 식수 공급이 중단돼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는 것입니다.
◀INT▶
하지만 아파트 철거는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이주비 지원 여부와
거주에 대한 안전 문제가 겹치면서
갈등의 불씨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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