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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당의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성능 녹음기가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도청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선관위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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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모 정당의 여성부 모임이 있었던
광주의 한 식당입니다.
여성 당원 60여명이 모이기 직전
식탁 밑에서
고성능 녹음기 한대가 떨어졌고,
종업원이 이 사실을 당원들에게 알렸습니다.
당원들이 확인한 결과
식당 안에서
고성능 녹음기 석대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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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마다 하나씩 설치돼 있었다)
<스탠드업>
녹음기에는 4번,5번,6번의
관리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이 번호는 관공서의
재물재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당 관계자들은
선관위나 경찰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녹음기가 발견된 직후 선관위 직원과 경찰이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한다며
잇따라 식당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녹음기는 보지도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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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까 선관위에서 채증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선관위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SYN▶
(공개된 장소에서는 녹음할 수 있는것 아니냐)
그러나 선관위 사무실에서
동일한 양식의 번호표가 붙은
고성능 녹음기가 발견됐습니다.
또 녹음기 하나는 식당에 설치된 것과
같은 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포상과 특진까지 내걸고
선거 사범 단속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관위가 불법을 단속하기 위해
불법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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