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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불법도청

이재원 기자 입력 2004-02-27 12:00:00 수정 2004-02-27 12:00:00 조회수 0

◀ANC▶

어제 저희 방송에서 단독으로 제기한

선관위의 불법 도청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어제 오후 한 정당의 여성모임이 있었던

식당에서 고성능 녹음기 석대가 발견됐습니다.



녹음기에는 관공서의 재물재표로 보이는

관리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관위 사무실에선 이 녹음기들과

동일한 양식의 번호표가 붙은 녹음기가

발견됐습니다.



선관위는 자신들이 미리 식탁밑에 녹음기를

설치했다고 시인했습니다.



◀SYN▶

선거법 위반이 확실하기 때문에....



하지만 법원의 허가를 받지 않은 도청행위는

현행법상 명백한 불법입니다.



선관위는 불법이라는 점은 알았지만,

의욕이 앞서 무리수를 뒀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불법을 동원한 선관위의 무리한 단속은

유권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큽니다.



◀INT▶

민변 사무국장...



경찰은 오늘 선관위의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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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leejw@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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