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속의 사람들-3(각화동)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27 12:00:00 수정 2004-02-27 12:00:00 조회수 4

◀ANC▶

도시 서민들이 가난의 고리를 끊어내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닌가봅니다.



가난이 자식, 손자에게까지 대물림되는 현실을

한 영구 임대 아파트 주민들을 통해

취재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영세민들이 모여사는 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

도시락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없으면 끼니를 걸러야하는 사람들이

이 아파트에서만 백명이 넘습니다.



◀SYN▶

(굶지나 말라고 보내준다,먹고는 살아야하니까)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 자매는

기초 생활보호 대상잡니다.



폐품을 파는 아버지도, 나이든 할머니도

역시 기초 생보잡니다.



가난을 떨쳐내겠다며 시작한 사업은

결국엔 빚더미만 안겨줬습니다.



◀SYN▶

(은행돈 빌렸다가,,이자 갚느라..)



이 아파트 단지 천여세대 가운데 백여세대가

이들처럼 3대에 걸쳐

생보자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INT▶복지관

(빈곤 탈출 방법은 학력 상승이다)



그러나 부잣집 자식이 좋은 대학 가는 현실에서

이들이 교육을 통해

빈곤의 늪에서 탈출하기를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SYN▶

(우리 실정에 학원 보내겠습니까, 못 보내지)



(BGM)

그림자처럼 대를 이어 따라붙는 가난,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이들에겐

몸부림치면 몸부림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드는 수렁처럼만 느껴집니다.



(BGM+1,2,3편 종합화면 구성-15초 정도됨)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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