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시 서민들이 가난의 고리를 끊어내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닌가봅니다.
가난이 자식, 손자에게까지 대물림되는 현실을
한 영구 임대 아파트 주민들을 통해
취재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영세민들이 모여사는 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
도시락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없으면 끼니를 걸러야하는 사람들이
이 아파트에서만 백명이 넘습니다.
◀SYN▶
(굶지나 말라고 보내준다,먹고는 살아야하니까)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 자매는
기초 생활보호 대상잡니다.
폐품을 파는 아버지도, 나이든 할머니도
역시 기초 생보잡니다.
가난을 떨쳐내겠다며 시작한 사업은
결국엔 빚더미만 안겨줬습니다.
◀SYN▶
(은행돈 빌렸다가,,이자 갚느라..)
이 아파트 단지 천여세대 가운데 백여세대가
이들처럼 3대에 걸쳐
생보자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INT▶복지관
(빈곤 탈출 방법은 학력 상승이다)
그러나 부잣집 자식이 좋은 대학 가는 현실에서
이들이 교육을 통해
빈곤의 늪에서 탈출하기를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SYN▶
(우리 실정에 학원 보내겠습니까, 못 보내지)
(BGM)
그림자처럼 대를 이어 따라붙는 가난,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이들에겐
몸부림치면 몸부림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드는 수렁처럼만 느껴집니다.
(BGM+1,2,3편 종합화면 구성-15초 정도됨)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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