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굴 인기 높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29 12:00:00 수정 2004-02-29 12:00:00 조회수 6

◀ANC▶

해마다 높은 폐사율로

흉작을 기록했던 남해안 굴 생산량이

모처럼 풍작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는 생굴보다

상품성이 높은 각굴 판매에

어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굴 수확이 한창인 여수시 가막만 앞바다



어민들은 하루 4-5톤씩

싱싱한 양식굴을 가득 채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황부진에 허덕이던 어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생기를 찾고 있습니다.



채취된 굴의 품질도 좋아졌습니다.



예년에 비해 알이 굵고

무게도 많이 나갑니다.



지난해 태풍 매미로

어장 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INT▶

굴 수확량 증가와 함께

조류독감 파동으로

소비 또한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생굴보다는

껍질을 까지 않은 각굴이

굴 구이용으로

전국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격도 40킬로그램 한박스에 2만원선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올랐는데도

그나마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각굴은 김장철 반짝 소비에 그치는 생굴에 비해

4월까지 판매가 지속되는데다

껍질을 까는데 인건비가 들지 않아

소득면을 따져봐도 어민에게 이득입니다.

◀INT▶

올해 기대이상의 굴 작황은

각굴 소비 증가와 맞물려

흉작에 시달리던 어민들에게

모처럼 활력과 기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