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천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계상 기자...





◀ＥＮＤ▶

◀ＶＣＲ▶

광주천 하류에 물고기 수천마리가

흰배를 드러낸 채 떠올랐습니다.



강가 수풀과 돌무더기를 따라

어른 팔둑보다 굵은 잉어들이 떼죽음을 당한채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습니다.



◀ＩＮＴ▶

(지난주에는 없었는데...)



하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자

폐사한 물고기 떼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스탠드업)

"상류쪽으로 2백미터 남짓 떨어진 이곳 보에도

집단으로 폐사한 물고기들이

떠밀려 와 있습니다."



쓰레기에 뒤덮힌 죽은 물고기들을

휘젓자 아직 살아있는 물고기가

숨을 몰아쉬며 바둥거립니다.



(포즈)



폐사한 물고기 가운데 일부는

등이 심하게 굽은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관할 구청인 광주 서구청은

독극성이 강한 오염물질이 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ＳＹＮ▶

(여름철도 아니고 겨울철에 이렇게 많이...)



구청측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