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보호대책 허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03 12:00:00 수정 2004-03-03 12:00:00 조회수 6

◀ANC▶

최근 남도지역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생태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수달은 안정적인 서식지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멸종위기에 놓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이

최근 잇따라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영산강 하류에서,

그 다음날엔 해남 금호방조제에서

수달이 발견됐지만 모두 숨을 거뒀습니다.



수달은

1급수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발생한 사고를 통해

환경이 다소 열악한 지역으로까지

퍼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INT▶

(환경에 적응해 옮겨가는 거다.)



때문에 남도지역에서 수달 서식지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조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영산강유역 환경청은 수달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수달관리 업무가

전라남도에서 환경청으로 넘겨졌지만

고작 계약직 직원 3명이 광주와 전남, 제주,

경남지역 일부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달 서식실태 파악과 보호대책 마련은 커녕

기존의 수달 분포지 관리도 힘든 실정입니다.



게다가 지역개발에 눈이 먼 자치단체는

수달을 천덕꾸러기 취급하기 일쑵니다.



◀SYN▶ 원청만 박사

(자치단체가 자꾸 감춘다.)



무분별한 환경개발과 남획을 피해

보금자리를 옮겨가며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천연기념물 수달,



보호대책이 겉돌고 있는 사이

갈수록 살 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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