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수집상서 낮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04 12:00:00 수정 2004-03-04 12:00:00 조회수 5

◀ANC▶

철강자재 품귀로 온나라가 떠들썩하지만

일부 고철 수집상에는

야적해 둔 고철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철값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고

업자들이 판매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시 하남공단 근처에 있는

한 고물 수집상입니다.



고물이 된 철근과 철재 빔 등

고철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쇠붙이 더미가 담장을 넘길 정도고,

화물차 운행통로까지 모두 점령했습니다.



◀SYN▶

(현상 유지만 하고 내다파는 것 자제한다.)



인근 수집상들 역시

야적장에 고철을 가득 쌓아 두고 있습니다.



고철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물량을 많이 확보해 둘수록

그 만큼 많은 차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철강회사에서 고철을 사들이는 가격은

최근 서너달 동안

무려 2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철강 원자재 품귀현상속에

고철값은 더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자들은 물량배출을 늘리지 않고 있습니다.



◀SYN▶

(놔 두면 오르는데.. 그게 장사니까)



때문에 철강회사에는

고철이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SYN▶

(2대 납품하던 곳이 1대로 줄였다.)



철강 원자재 부족으로

국가경제가 뿌리째 흔들리면서

국민이 나서 고철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고철 수집업자들은 먼 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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