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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파행 운영을 거듭해오던
광주 국제 영화제가 존폐의 기로에 섰습니다.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번 기회에 아예 영화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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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광주 국제 영화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조직 내부의 갈등과
분열입니다
조직 위원만 수십명,
그것도 비 전문가로 채워지다보니
해마다 영화제가 치러지기 직전까지
갈등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와도 대립하면서
예산이 영화제 개막에 임박해서야 집행되는
파행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러다보니 영화제의 특색을 찾아볼 수 없었고,
영화제는 팬들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급기야 지난 해 연말에는 광주시 의회가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올해 영화제 예산 3억원을 삭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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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측은 난처한 입장에 빠졌습니다.
돈 줄이 막히면서 사무실 운영도 어려워
올해 영화제 준비는 손을 놓은 상탭니다.
그리고 지난 해 내놓은 개혁 방안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INT▶
영화제 사무국.
일부에서는 영화제 존폐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색도 없고 예산도 없는 영화제라면
이번 기회에 아예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새 틀을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INT▶
문화 연대
거듭된 파행과 특색 없는 영화제로
예산까지 삭감당한 광주 국제 영화제.
올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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