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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풍 에위니아는
중급 태풍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특히 태풍 매미 이후
전남 동부지역의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는데
문제는 이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태풍 진로의 오른쪽,
전남동부지역은 그 영향으로 200mm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55mm의 장대비는 도로 침수와
절개지 붕괴, 주택 고립 피해를 불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무너지 내린 곳이 또다시 무너져 내리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미흡합니다.
더욱이 한재도로는 부실의혹마저 낳았습니다.
땅속에서 솟구친 물줄기가
도로를 뚫고 수돗물처럼 뿜어져 나왔습니다.
도로를 타고 저지대로 흘러간 물은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INT▶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수백여 상가가
침수됐던 연등천 일대 주민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오전 8시 만조에 폭우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바닷물이 역류를 하지는 않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INT▶
여수 봉산동 선박자재 업체들도
수문에 쌓인 각종 쓰레기들이 제때 수거되지
않으면서, 하천의 역류를 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38.4미터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에위니아'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땜질식 복구에 되풀이되는 피해는
여전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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