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로운 음악산업법 시행에 따라
노래방으로 접대를 하러 온 도우미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강력한 단속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노래방 문화가 바뀔 것인 지 두고볼 일입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새벽 경찰이 광주시 북구 일대 노래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술을 팔고 도우미를 고용한
노래방 업주 4명이 걸렸는데
여성 도우미 6명도 함께 적발돼
사법처리됐습니다.
음악산업법이 새로 시행되면서 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것 뿐 아니라 도우미에 대한
처벌규정도 새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INT▶이동창 생활질서계장(광주 북부서)
"도우미에 대한 처벌이 삽입됐다"
그러나 단속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손님과 도우미들이 잘 아는 관계라고
말 맞추기를 할 경우 불법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고 단속에 맞춰 노래방의 불법행위도
더욱 음성화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SYN▶단속 경찰
"단속이 나오면 서로 애인관계라든가 밖에서 만나가지고 들어온 것처럼 다 서로 이렇게 말을 맞추는 것 같다"
(스탠드업) 노래방에서의 불법행위를 똑같이
저지르고도 손님들은 처벌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변질돼왔던 노래방 문화가 새롭게 바뀔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