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노동자
12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5시 30분쯤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22미터 높이에서 무너져 내려
현장 노동자 12명이 공사자재에 묻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59살 윤 모 씨등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아직도 공사자재에 묻혀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소방대원들이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콘크리트와 얽혀 있는 철근을
일일이 해체해야 하는 탓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매몰된 인부들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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