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건설사주 납치 사건의
핵심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이권을 노린 범행이었는지
경찰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모 폭력조직 부두목인
48살 조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씨는 지난해 11월 말
부하 조직원들을 동원해
광주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광주 모 건설사주를 납치한 뒤
6시간 동안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자:납치한 이유가 뭡니까?..
조00/피의자: 그런 적 없습니다...
기자:납치한 적 없으세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원한관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조씨는 납치됐던 건설사주가
과거에 법정에서 불리한 진술을 하는 바람에
자신이 교도소에 들어갔고,
또 출소한 뒤에도
자신을 계속 무시했다며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장상갑 경정/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피해자에게 검찰에서 피해진술을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자신의 출감 후 홀대한 사실에 대해 그 이유를 따지고
하지만 경찰은
이권에 얽힌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액까지 약속하며
타지역 조직폭력배까지 무더기로 끌어들였고
범행 직후 조씨 측근의 통장에
뭉칫돈이 입금됐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경찰:관계있는 사람의 통장에 대해서 그것(조사)을..
기자:거액이 왔다갔다 했는지?
경찰:그것이 거액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차원이라니까..
경찰은 앞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가리기 위해
조씨와 주변 인물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달아난 조직폭력배 6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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