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끝없는 추락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16 12:00:00 수정 2007-07-16 12:00:00 조회수 1


< 앵커 >

기아 타이거즈가 투,타의
총체적 난국속에 전반기를 꼴지로 마감했습니다

부진한 성적 탓에 홈 팬들의 외면도 컸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시즌 개막전 10년만에 ...
열번 째 우승을 하겠다고 선언한 기아 타이거즈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었더니
투,타가 모두 붕괴돼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전반기 마친 성적은 31승 49패로
채 4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로 꼴지 ..

김진우와 전병두 등 선발로 낙점된
투수들은 부상 등으로 일찌감치 낙마했고,

래리 서튼은 기대에 못미치는 타력으로 퇴출,
홍세완, 이종범 등 주축 선수들은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전반기 내내
제대로 된 라인업 한번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요 >
'타선, 투수력 모두가 함께 붕괴 .. 최악'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최희섭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합류하자마자 부상으로 빠졌고 ...

1,2군 코칭 스태프를 맞바꾸는 충격 요법도
무용지물이어서
다른 팀의 승리를 쌓아주는 팀으로전락했습니다

부진 성적 탓에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광주 구장의 하루 평균 관중은 4천 여 명..

만 5천 명의 관중이 찾은
잠실과 사직구장에 비하면 1/4에 불과할 정도로
홈 팬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 인터뷰 : 시민 >
'맨날 지는 경기여서 보러 갈 생각 안난다'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에
최희섭과 이대진등 주축 선수들이 복귀했고,

이재주와 조경환 등
고참 선수들도 부활의 조짐을 보여
후반기 도약의 희망을 걸게 하고 있습니다.

중간 계투와 마무리는 안정된 만큼
전반기 내내 발목을 잡았던
적시타 등 타선 집중력을 키우는 게 관건입니다

여기에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리고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 한번 해 보자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강력한 의지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재요 교수 >

타이거즈만의 힘과 근성을 되찾아라 ..

기아 팬들이 후반기
선수들에게 바라는 요구와 기대입니다 .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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