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농어촌 교육 '고사 위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17 12:00:00 수정 2007-07-17 12:00:00 조회수 0

◀ANC▶

24학급이 안되는 중고등학교는

교원을 한 명씩 줄이는 학급 총량제가

농어촌 학교의 교육환경을

되레 더 열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화양면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고교 평준화 이후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학급 수도 15학급으로

지난 해보다 한 학급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교사 수는

적정 교사 인원 수보다

오히려 한 명이 줄어든 31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이 올해 24학급 이하 중고등학교에 대해 교원을 한 명씩 감축시키는 학급 총량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은 경쟁과 효율이라는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으로

농.어촌 지역 학교 교사들은

과다한 업부 부담과 함께

수업의 질 저하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 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도미노 현상으로

급기야 이농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 입니다

◀INT▶

(교육 환경 갈수록 열악해지는 상황...)



올해 전남 지역 내에서

농.어촌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감소된 교원 수는

모두 2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고사 위기에 처한

농.어촌 지역 공교육의 현실 속에

이제 대안은 특별법 제정 뿐 이라고 말 합니다.

◀INT▶

(특별법 제정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터..)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교육정책으로

가뜩이나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교육 환경이

빠르게 황폐화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