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우병 대책위가 촛불 민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첫번째 촛불 집중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록 날씨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갑나기 쏱아졌던 소낙비도
성난 촛불 민심을 막지 못했습니다.
학생과 시민,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습니다.
(인터뷰)
광우병 국민 대책위가
촛불 민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첫번째 집중 촛불 집회에는
민주 노총이 앞장섰습니다.
광주역에서 집회를 마친 뒤
촛불 문화제에 합류한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국민의 건강권을 해치는 것이라며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 부문의 사영화 정책은
재벌만 살찌우는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광우병 국민 대책위는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일때까지
앞으로 매주 한 차례씩
주제를 정해 집중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음 집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제헌절인 17일로 정했습니다.
(인터뷰)
또, 금남로에서 열리는 촛불 문화제를
매일 이어가는 한편,
각 동네마다 소교모 촛불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여는 등
촛불민심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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