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목포시가 백억원이 넘든 예산을 투입해
삼향천에 산책로와 야간경관시설등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신경써야할 수질개선은
뒷전이다보니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생활하수와 폐수로 넘쳐났던 삼향천이
깨끗하게 단장됐습니다.
지난 2천3년부터 지난해까지 백억여원을
투자해 둔치와 산책로를 정비하고 곳곳에
징검다리와 야간조명시설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서울 청계천을 기대했던 시민들의
반응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공사가 끝난 지 일년이 넘도록
여전히 하천에서는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INT▶ 김산웅 / 시민
운동하는데 하천에서 냄새가 난다..//
삼향천 2.3킬로미터 구간의 시작과 끝의
높이는 불과 70센티미터,
또 하천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도 태부족해
물은 아래로 흐르지못하고 사실상 고여있는
상탭니다.
s/u)하천 주변에 심어진 풀들이 곳곳에서
이렇게 죽어 있습니다.//
목포시는 삼향천 주변에서 오수가
흘러들지않게 정비하고 일부 퇴적물을
걷어내면 악취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INT▶강대복 / 하천정비담당
주변 하수공사 끝나는 2010년이면 해결..
또 현재 삼향천으로 끌어다쓰고있는 남악지구
재활용 하수량이 늘어나면 부족한 유수량
문제도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예산이 투자하고도 외면받고 있는
삼향천 정비사업..
수질개선은 외면한 채 경관 사업에만
치중한 졸속행정이 결국 예산만 낭비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