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농어촌 버스 위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14 12:00:00 수정 2008-07-14 12:00:00 조회수 2

(앵커)

농어촌 버스업계가

고유가 위기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운행횟수를 줄이거나

적자노선을 폐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담양을 오가는 322번 시내버스는

이달부터 하루 운행횟수가

12차례에서 7차례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기름값 때문에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담양 지역 또 다른 군내버스 회사도 지난 8일

적자노선 폐지와 운행거리 축소를 요구한 뒤

담양군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전체로는 지난달 부터

4개 시군에서 14개 노선에 걸쳐

버스운행 횟수가 줄었습니다.



승객들은 몇 대 운행되지도 않는 버스인데

더욱 타기가 힘들어졌다며 불만입니다.



(인터뷰)



(스탠드업)

버스기사들도 어려운 버스업계 사정이

수입 감소나 일자리 축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어촌 버스업계는 정부와 지자체에

면세유 지급과 버스요금 인상,

유가인상분 보전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하며

내일까지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노선이나 운행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합니다.



치솟는 기름값이

버스업계를 궁지로 내몰고

농촌지역 주민들의 발을 묶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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