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들어 학생 인권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인권 문제가 자주 불거지고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오늘 오전에 열린 광주시 교육위원회에서는
한 여중생이 학교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한 사건을 놓고,
책임 추궁과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현장 녹음-교육위원)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자살 기도의 원인이
교사의 과도한 언어 폭력을 자살 기도의 이유로 주장하고 있고 학교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성희롱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 녹음-전교조)
-우리는 S 여상 학생 성희롱 의혹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하며, 시교육청 스스로 재조사에 착수해 성희롱 의혹 해소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두 사건 모두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들로
학생 인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습니다.
갈수록 학생들의 요구는 커지는 반면에
변하지 않는 일부 교사들이 있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를 고발하거나 폭행할 정도로
교권이 추락한 탓도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화-일선학교 교사)
-아이들 인권은 선진국 수준인데 학생에 대한 징계권은 있어도 제대로 행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가
중요한 문제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아직 학생들의 인권과
학생 지도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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