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벼농사의 고된 피로를 달래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 불려졌던
광주 지산용전들노래가
오늘 백중놀이를 가졌습니다.
잊혀져가는 전통민속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자리에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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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effect: 풍물과 노랫소리)
흥을 돋우는 풍물소리와 함께
초벌매기 노래를 주고 받습니다.
풍년을 기원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합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고 힘들지만
흥겹게 벼매기를 재현합니다.
(인터뷰) 정종복(70)
노랫소리고 또 여러 단합된 모습이 여러가지로
상당히 잘 되어 있다.
(effect: 소타고 나오는 모습)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
농사에 장원한 일꾼이 황소를 타고
돌아옵니다.
노래 가사 하나하나에는
옛날 농군들의 삶이 담겨있습니다.
지산용전들노래는 힘들었던 노동으로부터
해방된 일꾼들을 달래주기 위해
해마다 백중 때 불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동언
옛날 우리 선인들 우리 일꾼들이 농사짓고 마무리 하는 잔칫날 옷도 한벌 해주고 고생했다고..그런 명절이다.
(s/u)
농군들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 불려진 지산용전들노래는 선조들의 풍류와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유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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