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담양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2천 여마리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선풍기 과열로 보이는 불이나는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화마가 휩쓸고 간 대형 조립식 판넬 건물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앙상한 뼈대만 남아습니다.
검게 그을린 채 죽어있는 돼지들이
화재 당시의 처참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난 오늘 새벽 1시쯤.
4동의 돈사 가운데 한 곳에서 피어오른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인터뷰)
화장실 가려다가 보니 연기가 나왔다고
이 불로 2천 제곱미터짜리 돈사 한동이
전소됐고, 돼지 2300 여마리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5대가 동원돼
진화해 나섰지만 조립식 판넬에서 피어오르는
유독가스가 때문에
2시간이 넘어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 주인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날이 밝는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5시 20분쯤에는
광주시 농성동 한 주택에서
선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주택 2층이 전소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있따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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