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 지역 안에서도 권역에 따라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남의 양대 개발축에서 벗어난
광주 근교권과 중남부권은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리산으로 둘러싸인 관광 도시 구례 ..
한때 8만이 넘던 인구가 이젠 채 3만이 안되고 그나마 노인 인구가 80%에 이르러
군 전체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례 주민 > 00:58:14
'일자리 만들 공간이 없고 답답하고 막막 ..'
더욱이 광양과 순천 등 인접
지역이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면
주민들의 상실감은 더 커집니다.
< 인터뷰 : 구례 주민 > 00:52:15
'균형에 안 맞다.. 상대적으로 박탈감 같은 것'
담양과 곡성, 장성 등 광주 근교권과
전남 중남부권 사정도 비슷합니다
뚜렷한 개발 사업이 없습니다.
(스탠드 업)
전남 지역내 지역에 따른 상대적인 격차는
지난 3년동안의
국,도비 지원액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그래픽) 구례는 천 486억원,
곡성 2천 16억원, 담양이 2천 110억원인 반면
여수가 3천 8백억, 신안이 4천 231억원으로
지원액이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인구 격차나 군세에 따라
지원 금액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지역이
'여수 엑스포'와 'J프로젝트'로 대변되는
전남 동부와 서부의 양대 개발축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신윤식 전라남도의회 의원 >
'한번 뒤쳐지면 관광객도 안간다. 낙후되면
계속 낙후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가속화한다'
핵심 사업이 없어
투자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리고 있는데다,
인접하는 여러 군을 묶어 투자하는
광역적인 개발이 안되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특히 광주 근교지역은
시,도의 틈바구니에 끼여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조상필 전남발전연구원 박사 >
열악한 전남 지역내에서도
권역에 따라 발전 속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에 대한
행정적인 관심과 재정적 지원이 요구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ANC▶◀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