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아파트에 사설 경마장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21 12:00:00 수정 2008-07-21 12:00:00 조회수 2

(앵커)

사설 경마장이

도심의 아파트 단지까지 침투했습니다.



사설 경마장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됐고,

주문은 전화로만 받는 수법을 통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경찰이 급습한 한 사설 경마장입니다.



벽에는 마사회 홈페이지와 연결되는

대형 텔레비젼이 설치돼 있고,



바닥에는 배당률이 빼곡히 적힌 사설 경마표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설 경마장이 설치된 곳은 놀랍게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경찰에 붙잡힌 50살 박모씨등 일당 9명은

지난해 9월부터 광주시 쌍촌동

한 아파트에서 사설 경마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스탠드 업)

이들은 사설 경마장의 출입을 총책과 운영자등

몇몇 사람들로 제한했었습니다.



이처럼 철저한 기밀유지로 10달 동안 이웃

주민들의 눈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주문은 철저히 전화로만 받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장소를 모텔등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싱크)총책

"사람들을 속일려고 전화로만 주문을 받는다"



이 같은 방식으로 10개월동안

사설 경마장에서 오간돈을 무려 80억원.



우승마를 적중하지 못하더라도

마권 구매 금액의 20%를 돌려줬기 때문에

이용률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경찰

'적중하지 못하더라도 20%는 돌려주기 때문에

이용이 많았던 것 같다"



경찰은 박씨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현장에서 압수한 장부를 토대로

구매자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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