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학을 맞아 실시되고 있는
한 영어 체험 캠프에서
대규모 도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안감이 크지만
체험 캠프측은 쉬쉬만 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 남구청이
주관하고 있는 효사랑 영어 캠프장.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240여명이 어제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어민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했습니다.
입소식을 마친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위해
방을 비운 사이에
지갑과 현금이 무더기로 털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인터뷰)
당시 가방을 놓아두었던 방들은
잠겨있지 않았고
지키는 사람도 없는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구청/학생
잠겨있거나 지키고 있었나? 아니다
외부인이나 직원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영어 마을 측은
잃어버린 금액이 적다며 쉬쉬하고 있습니다.
또, 언제라도 같은 사건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영어마을
학생들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직원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없지 않느냐/
분실시 책임은 본인이 지도록
영어 캠프를 주관한 남구청도
도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구청
취재가 시작되고 아신거네요 네
원어민들에게 직접 영어를 배우면서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영어 체험 캠프.
하지만 부실한 관리 속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불안감만 안겨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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