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이 싸면서도 가지고 다니기 편한
이른바 문고판 책이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문고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역에는 문고본 자판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핸디 북, 포켓 북 등으로도 불리는 문고본은
요즘 서점은 물론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부담이 적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내볼 수 있다는 것이
문고본의 장점입니다.
◀INT▶ 일단 값이 싸고
◀INT▶ 가방에 넣고다니기 편하고
일반 책과 비교해 크기는 75%,
가격은 60% 정도인 문고본은
지난 해 한 대형 마트에서 첫 선을 보인이후
인기몰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형 유통업체마다 앞다퉈 문고본 판매에 나섰고, 출판사들도 자체적인 문고본들을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80년대 이후 빠르게 사라졌던 문고본들이
경기 침체와 맞물려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 서점
최근에는 광주지하철 역에
문고판 책 자판기가 설치됐습니다.
자판기에서는 주로 수필이나 재테크 관련
서적을 재요약한 책들이 대부분인데
가격은 한권에 2천원입니다.
◀INT▶ 전화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
삼중당 문고로 대표되며 7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문고판 책,
어려워진 경제 사정과 더불어
책 사보기도 만만치 않아진 요즘,
양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