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이 물러나면서
다시 찜통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산과 바다마다
더위를 식히기위해 찾아온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이펙트)
굉음과 함께 거대한 물줄기가
연신 쏟아져 내립니다.
자연이 만드는 거대한 물벼락
사람들은 수건과 포대자루를 뒤집어 쓰고
몸을 내맡깁니다.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 수압과
이가 시릴 정도의 냉기에
더위는 물론 일상의 고민과 시름까지
모조리 날아가버립니다
(인터뷰)
(인터뷰)
내리쬐는 태양 아래 쪽빛 바다위로
모터 보트가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윈드서퍼들은 물살과 바람을 가르고,
백색 모래사장에서는 강스파이크가
이어집니다.
해양스포츠 동호인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히려 여름을 즐겼습니다.
(화면*음악)
싱그러운 꽃 향기에 파묻혀 있다보면
더위도 어느 새 달아납니다.
손수 딴 가지각색의 봉숭아 꽃잎으로
손톱 물을 들이며 추억과 신기함에
젖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한동안 주춤했다 다시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은 산으로 바다로 떠나
더위를 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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