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페니실린병의 진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29 12:00:00 수정 2008-07-29 12:00:00 조회수 2

◀ANC▶

여순사건 당시 민간인 27명이

집단학살된 것으로 전해져 온 순천 매곡동에서

유골발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발굴작업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는

과연 유골과 함께 묻혔다는 페니실린 병을

찾을수 있느냐 여부인데요



과연 무슨사연인지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순사건 당시 집압군에 의해

순천시가 탈환된 시점,

양민이 집단 학살된 뒤 매장된 곳으로 전해져온 순천시 매곡동 뒷산입니다.



당시 총상을 입고 살아남은 사람 가운데

현재 유일한 생존자인 황종권 목사.



요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아무 영문도 모른채

난사되는 총에 가족과 이웃 모두를

잃고 말았습니다.

◀INT▶

"총살장에 우리가족 다섯명..이웃도 네명.."



◀SYN▶ 개토제 현장음 3"

그로 부터 60년,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유골발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는

한달간 현지 발굴작업을 실시한 뒤

내년 2월까지 감식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이번 발굴작업에서는 특히

시신 매장당시 한 의사가

희생자 27명의 이름을 모두 적어 함께 묻었다는

페니실린병의 확인 여부가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INT▶

"다른 발굴 현장과 달리 구체적 신원확보가

용이할수도.."



순천판 노근리 사건으로 규정되기도 한

여순 사건당시 민간인 학살의 아픈 과거가

이번 발굴작업으로

어느 정도 실체를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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