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우 가격이 폭락하면서
축산 농가들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한우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서
가격 거품을 없애고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의 한 한우 음식점
점심 시간이 다가오면서
밀려드는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최고급 한우 갈비살 2인분이 2만5천원 선.
대형 마트보다도 2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입해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손님.
또 다른 한우 음식점도 사정은 마찬가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되면 비싼 한우가 외면받을
것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님
맛있어서 자주온다..
비결은 유통 비용을 대폭 줄인데 있습니다.
중간 상인을 몇차례 거치는
복잡한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축산농가나 축협에서 직접
한우를 들여오기 때문에
유통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인터뷰)업주
농가 30곳에서 직접 소를 들여와 유통마진이 없다
스탠드 업
[복잡한 유동단계를 거치지 않아
한우농가도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소매점과 음식점에 직접 소를 공급하는
이 축산 농가는 다른 농가에 비해
마리 당 20~30만원 정도의 돈을 더 받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중간상인들에게
돌아갈 돈이었지만
직거래를 통해 농가의 손에 돌아온겁니다.
(인터뷰)농가
20만원 씩 소 백마리면 큰 돈이다
불 필요한 유통마진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한우 직거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축산 업계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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