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가 싶던 나주시 의회가
또 다시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무소속 의원들이
의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며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무소속 의원들이
이틀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 구성에서 상임 위원장 1석을
무소속에게 배려한다는
애초의 약속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은 지난 23일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입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
민주당이 상임 위원장 3석을 싹쓸이 하자
무소속 의원들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약속을 어긴 건 맞지만
상임 위원장 선출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지다 보니 빚어진 결과라며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시민단체는 의석 비율에 따라
원 구성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한데도
무소속이 배려되지 않은 건 잘못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무소속 의원들은
모레까지 철야농성을 계속한 뒤
그래도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에 변함이 없다면
서울에 있는 민주당 중앙당사로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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