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동구청장 부부가
비밀리에 개성 유람을 떠났습니다.
휴가를 내고 간 것인데도
주변에 쉬쉬하면서
여행을 간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박진아 멘트)
함께 동행한 인물들이
적절치 못 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단독 취재 했습니다 ..
(기자)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이 어제와 오늘
공식적인 일정을 접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다음주에 나흘동안
여름휴가일정이 잡혀있는데도 연가를 냈습니다.
어디로, 누구와 함께 갔는 지는
동구청내에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녹취)-비서실장'어디로 간 지 모르겠다'
확인 결과 유 청장은
오늘 오전에 개성 관광길에 올랐다가
오후 늦게 돌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통일부 '유태명씨도 명단에 있나.네'
유 청장은 20여명과 함께 개성유람에 나섰는데
어제 오전 광주에서 출발할때도 비밀리에
따로 모여서 관광버스를 탄것으로알려졌습니다.
유 청장이 이렇게 쉬쉬하면서
여행을 다녀온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C.G)
/유 청장이 일정을 함께 한 관광객 명단입니다.
언듯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직업란을 모두 허위로 기재했기 때문입니다./
/유 청장은 무직으로 돼 있고,
또 무직으로 돼 있는 고 모씨는
후반기 동구의회 의장입니다./
/한국통신 계장과 주임으로 돼 있는
관광객들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입니다./
한국통신 직원으로 돼 있는 대 여섯명은
동구청 과장급 공무원들이고
각각 부인들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측근들 줄세우기하는 것 아니냐'
이번 여행에는
사업가와 자영업자 두 세명도 함께 했습니다.
개성관광 비용은 1인당 30만원가량입니다.
유 청장이 왜 측근과 함께
비밀리에 개성 유람에 나섰는 지..
돈은 누가 부담했는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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