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으로
올 시즌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지금은 4강 진입에 대한 마지막 희망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한국 시리즈 10번째 우승,
시즌 개막 전 기아 팬들의 기대는
기아가 97년 이후 11년만에 우승 갈증을
풀 수 있느냐였습니다.
서재응과 최희섭, 리마와 발데스 등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만 4명, 그리고
시범경기 성적 1위는 기아의 올 시즌에 대한
전망을 그 어느 때보다 밝게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되기가 무섭게
기아는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습니다.
연패를 밥먹듯하며 승률이 2할때까지 떨어졌던 기아는 그러나 5월 이후 조금씩 힘을 냈습니다.
특히 지난 달에는 6할대의 높은 승률로
4위 팀과의 승차를 한 게임까지 추격하며
4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올 시즌 기아에는 서재응과 김상훈의 부상이
가장 큰 악재였던 반면에,
이범석의 성장과 이종범의 부활은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INT▶ 이종범
기아의 전반기 최종 성적은 47승 50패
4강 경쟁 상대인 롯데,삼성과는 여전히
두 게임 이상 처져있습니다.
기아로선 시즌 후반기 취약한 중간 계투진과
장타력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느냐가
4강 진입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INT▶ 조범현
기아는 2년 전인 지난 2006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해 꼴찌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기아,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떨치고
11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팬들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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