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적조 초비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31 12:00:00 수정 2008-07-31 12:00:00 조회수 1

◀ANC▶

여름바다의 복병 적조가

남해안의 양식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밀물와 썰물의 차가 가장 큰 사리가 시작돼,

적조 확산의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헬기 EFFECT)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남해안,



검붉은 적조띠가 여름바다 곳곳을

점령했습니다.



적조는 내만으로 유입되면서 양식장과 섬을

둘러 쌓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밀도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지 하루만에 2배나 증가한

밀리리터당 천개체에 이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리도 최대 고비입니다.



물때에 따라 한쪽으로 농도가 집중되는

게릴라성 적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S/U)유해성 적조가 조류를 따라

내만 깊숙히 침범할 우려가 높아지면서

어민들도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양식장에 설치된

산소공급기를 가동하고

어류의 먹이를 줄이는 응급처방에 나섰습니다.



2개월 뒤 출하를 앞두고 걱정이 큽니다.

◀INT▶



적조의 확산은 대만 난류와 25도가 넘는

연안수온의 상승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미 중앙과 지방에 적조대책본부가 설치됐고

24시간 적조상황실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적조주의보 발령 이후

1주일만에 양식어류 집단폐사가 발생했습니다.



한 여름의 복병 적조로

남해안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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