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관광객 부풀리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04 12:00:00 수정 2008-08-04 12:00:00 조회수 0

◀ANC▶

지역별로 연간 수백만의 관광객이 방문했다는

발표가 잇따라 나오는데

얼마나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관광객 수 집계가 주먹구구식인데다

너무 부풀려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순천시의 연간 관광객수가

500만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05년에도 10%가 늘어

사상 최고치인 570만을 기록했지만

이듬 해인 2006년에는 330만으로

무려 40%가 감소했습니다.



지난 해에는 여기서 또다시 20%가 늘어

모두 410만.//



이처럼 관광객수가

해마다 널뛰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순천시측은 지난 2005년 이전 방문자수가

너무나 부풀려졌던 사실을 시인합니다.

◀INT▶

"너무 과장돼..현실에 맞게 조정한것.."



하지만 순천만등

입장객수를 파악할 수 없는 관광지의 경우

방문자수 산정은

유람선 탑승객에다

주차요원들의 어림짐작 등이 더해지는

여전히 주먹구구식 셈법입니다.



백운산 계곡등

자연발생 유원지가 많은 광양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지난해 200만명이 왔다고 발표했지만

매화문화 축제에만 //

무려 110만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고

여기저기 계곡의 피서객 집계는

그저 눈대중이었습니다.

◀INT▶

"평일을 따로 안세고 일주일분을 몰아서..."



지난 한해 여수와 순천, 광양지역의 관광객수를 모두 더하면 무려 1,170만.



자치단체마다

행정성과 과시용으로 부풀려진 지역방문자 수가

정확한 수요예측을 빗나가게 해

오히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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