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사옥을 지나치게 크게 지어놓고
임대까지 내주다가 예산 낭비로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당사자들은 임대가 목적이 아니라
직원 복지와 고객 서비스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하지만 명쾌하지 않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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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에 지상 13층 짜리 말끔한 건물,
직원 70여명이 사용하는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 지역본붑니다.
지난해 말 준공된 토지공사 사옥은
건축 연 면적이 2만천8백 제곱미터,
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기존 사옥보다
무려 14배나 큰 규모로 지었습니다.
6개층은 직접 사용하고 나머지 6개층은
임대로 내놓았는데 그나마 3개층은
아직 텅비어 있습니다.
임대 비율은 43%.
감사원은 토지 공사가 설립 목적과 주업무에
맞지 않게 건물 임대 사업을 했다고 지적하고
임대 사업을 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cg
토지공사측은 결코 임대 사업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본부장
바로 옆에 있는 대한주택공사는 건물이 더
웅장합니다.
지하 3층 지상 15층, 건물 연 면적 3만여 제곱미터에 620억이 들었습니다.
역시 직원 사무공간의 3.6배에 해당하는
5개층을 타기관에 임대해 주고 있습니다.
역시 예산을 방반하게 집행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cg
주택 공사측의 해명도 토지 공사와 비슷합니다.
주택 공사 관계자.
SU; 감사원으로부터 사옥이 부적정하다는
주의조치를 받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정부는 현재 이들 기관을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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